바흐 이전의 침묵 (The Silence Before Bach / Die Stille vor Bach, 2007)
페레 포르타벨라(Pere Portabella)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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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있는 영화라기 보다는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영화.
불친절한 감독님.
그의 시각으로 이 영화를 보면 어떻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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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의 '노래의 날개 위에' 를 개사하여 푸줏간 전설(이거 진짜일까?)을 풀어내는 장면이 없었다면, 영화는 더 무거웠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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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 운전수가 피아노로, 하모니카로, 바순으로 바흐의 음악을 연주하는 나라.
음악이 생활이 생활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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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연주를 가르치는 바흐.
"천천히 화음을 느껴보렴"
글렌 굴드의 연주를 오랜만에 들어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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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여명의 첼리스트가 연주한 바흐의 무반주 첼로 조곡을 연주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멘델스존이 마태 수난곡을 발견했다면, 이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파블로 카잘스가 13세(1889년)때 바르셀로나의 한 악기점 구석에서 발견했다고 한다. (위대한 발견은 엉뚱한 곳에서?) 악보 발견후 40년에 걸쳐 연구와 연습을 거듭하고 나서야 첫 레코딩을 시작했다는 파블로 카잘스.
문득 작년 카쉬전에서 본 파블로 카잘스의 사진이 떠올랐다.

파블로 카잘스의 연주




카잘스가 명인이라 칭송한 로스트로포비치의 역동적인 연주
 
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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