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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이 만드는 음악회 "La nuit blanche (라 뉘 블랑쉬, 하얀밤)"
용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층 가열 67번: 스피커 바로 앞이라 소리가 조금 크긴 했지만, 왼쪽이라 피아노치는 모습이 정말!! 잘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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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 고사 완료 축하 선물(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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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Jacqueline랑 Le Petit Piano를 들으며 느낀 정재형은 이미지는
뭐랄까, '감수성이 풍부하고 섬세하고 차분한 음악가' 였다.

처음 3곡은 정말 '이보다 더 무거울 수는 없다'의 진수를 보여줬는데,
피아노 현을 직접 뜯으며 연주를 하다가 피아노를 때려 부셔버릴듯 무섭게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약간 괴기스럽기까지 했다.
근데...
입을 열자마자 정말 빵빵 터지게 만드는 그의 개그 본능 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풍보컬이었는데 감기때문에 목소리가 안나와요. 근데 팬이 그러더라구요. '언제는 목소리 상태 좋았니?' 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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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GMF에서 양방언의 공연을 봤을때, '타고난 음악가'라는 느낌이 들었었다.
정재형도 그런 느낌. 이 사람은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뭘 했을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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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밝은 햇살이 느껴졌던 '오솔길'
너무 예쁜 무대와 잘 어울렸던 '사랑하는 이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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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rtet과 함께한 콘서트. 첼로의 음색은 정말이지 너무 좋다.

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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