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4월의 첫날. 이게 무슨 봄인가 싶게 춥다.
(내일은 영하라던데... 지구가 정말 많이 아픈가보다. ㅡㅜ)

점심에 중국집에서 우동을 먹었더니 좀 느끼해져서,
깔끔한 녹차로 입안과 속을 달래줘야겠다 싶어 '1842 29 aout'를 꺼내들었다.

사실.. 난 구수하면서도 맑은 맛이 일품인 한국 녹차를 더 선호하는지라...
요 아이를 처음 접했을때는 살짝 실망을 했달까;;
제다 방법이 달라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지만,
유럽에서 생산되는 녹차베이스의 차들의 맛을 보면 약간은 비리고 풋맛이 나거든.
생긴 것도 납작하니 일본 녹차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녹차로 블랜딩을 해도 참 맛난 차가 나올 것같은데.
떼오도. 한국 녹차를 베이스로 한 블랜딩 해볼 생각 없니? ㅋㅋㅋ

장미도 보이고.. 오렌지필도 보이는 것이 블랜딩은 정말 이쁘다!
녹차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향도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느낌.

한김 식힌 물에 3분 정도 우려주었다.
향만큼 달콤하지는 않지만, 비린 맛도 거의 없고 끝맛은 살짝 달콤했다. (향 때문일까? ㅎㅎ)
뜨거울 때보다 오히려 살짝 식었을 때가 더 맛난듯.
수렴성도 거의 없고...

정말 떼오도는 마시는 차마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없다.
연말에 파리로 전시회 가면... 호텔로 미리 주문해놔야지. 음화화화.
(매장에 직접 가보고 싶지만, 에펠탑 구경할 시간도 없다는데;;;)

덧.
티푸드는 홈메이드 만쥬!!
포장 by 나!! ㅋ

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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