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보스 베이스에 모로칸민트, 장미, 금잔화 블랜딩 - 

루이보스를 거북해하는 사람들이 은근 많은데, 나는 참 좋아한다. (그러고보니 카모마일도 좋아함.ㅎㅎㅎ)
오히려 민트가 좀 거북한 편인데... 모로코에서 나는 민트가 유명하다는 것도 이 차의 블랜딩 정보를 알아보다 처음 알았다는;;;

점심에 바지락칼국수를 먹었는데, 입안이 깔끔해질 수 있는 차가 뭐가 있을까-하다가 아껴두었던 PRIVILEGE를 개봉했다.
민트의 깔끔함과 루이보스의 구수함이라면 비린 바지락맛을 날려줄 것 같았거든.

봉투를 열자마자 민트의 알싸한 향이 기분좋게 올라온다.
붉은빛 루이보스와 초록빛 민트 융단에 장미와 금잔화 수가 놓여진 것 같아! 이렇게 이쁜 블랜딩이라니!!  

2분을 우리라고 써있는것 같은데, 불어라 확인할 길이 없어 그냥 내 마음대로 3분정도 우려줬다. ㅎㅎㅎ

두려워했던 민트의 향과 맛이 딱 좋을 만큼!!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식후 차로 참 좋다.
그리고 루이보스와 민트가 서로 잘 어울려서,
루이보스의 향이 부담스러운 사람들도 이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 싶다.

내 마음대로 막 우렸는데도 이정도면, 티마스터가 제대로 우려줬을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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