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평창 불새마을

Places 2010. 3. 1. 20:33


올해도 역시 유경이 이모님 별장으로 나들이♡
스키는 다들 귀찮아서 패스하고 맛있게 먹고 수다떨고 푹 쉬다 오기로 했다.

엄막 장보러 가신다길래 아침 일찍 일어나 하나로가서 1차 장을 보고
집에 와서 양념 재어놓고 요가까지 갔다가 짐을 챙겨 약속 장소로!
셋다 쌈을 좋아해서 쌈채소를 좀 더 사고, 내일 아침에 먹을 것들을 샀는데.. 우리 쫌 많이 샀다. ㅋㅋ
느긋하게 점심까지 먹고보니 이런! 셔틀버스 타는 곳까지 시간이 좀 빠듯했다;;
다행히 버스가 금방 와줘서 시간 안에 도착!!

올해는 다미양이 함께할 예정이었으나, 불운으로 인해 결국 가지 못했다.
(츄리닝 차림으로 잠시 밖에 나왔다가, 도어락 배터리가 나가는 바람에
열쇠 기사를 불러 부랴부랴 고치고 택시타고 날랐으나
코앞에서 버스를 놓쳐버려서-_-; 결국 집으로 돌아가야 했으며,
츄리닝 차림으로 밖에서 오들오들 떤 덕분에 감기까지 걸렸다고한다;;;)

스윗ㅅㄹ우의 이놈!이놈!이놈!(ㅋㅋㅋ)을 들으며 폭소하다가
잠깐 눈을 감았다 떠보니 평창 도착. (최단 시간이었던듯?)
마침 장평셔틀 시간이라 걷지 않아도 되서 정말 다행이었다.
(불고기와 와인의 무게가 정말;;; 엄청;; 무거웠따는;;)


올해는 눈사람 대신 곰인형 지니가 우리를 반겨줬다. (눈사람은 2층으로)

밥을 하고 채소들을 씻으면서 떡볶이 떡을 살짝 쪄서 우물우물.
(우리 저녁 먹을 사람들 맞니? ㅋㅋㅋㅋㅋ)


올해의 저녁 메뉴는 팽이버섯불고기 쌈!!과 김지네 김장 김치(맛있었어>ㅁ<)

그리고

Penfolds rawsons retreat shiraz cabernet 2007
Yalumba Barossa Shiraz & Viognier 2005

팽이버섯불고기는 양념이 딱 알맞게 배어 맛있었다♡ (역시 한우가 맛있어.ㅋㅋㅋ)
여기서 잠깐, 양념이 궁금한 그대들을 위해!
한근 = 간장 4T + 설탕 2T + 술약간 + 마늘 간 것 1T + 배 갈아서 약간(없음 안 넣어도 상관없음)
(짜게 먹는 편이라면 간장 양을 늘리면 됨)

작년에 너무너무 맛있게 마신 기억에
신ㅅ계에서 세일 상품으로 나오자마자 질러 버린 얄룸바는 역시나 맛있었다. (笑)
김지가 준비한 펜폴드도 맛있었으나,
저녁을 워낙 많이 먹은데다, 우리의 주당 김지님이 어제 과음을 하신지라(ㅋㅋㅋ)
결국 1/3정도밖에 마시지 못했다. 

 페치카대신 후라이팬에 구운 고구마도 참 달고 맛있었는데,
저녁을 너무 많이 먹어서 결국 먹지 못했다... (笑)
우리 밤호박까지 사갔으면 엄청 남을뻔했다;;;
다미가 왔었으면 양이 딱 맞았을텐데...

와인을 홀짝이며 도란도란 이어지는 이야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그녀들이 있어 즐겁고 편안한 겨울밤...


김지의 마음에 쏙 들어 버린 폭신폭신 따뜻한 털 덧신! (笑)

그리고, 역시나 빠질 수 없는 타로카드!(笑)
사실 안가져올까 했었는데,
모든 애교를 다 보여주겠다는 김지의 말에 마음이 약해져서 가져와 버렸다.(笑)
와인의 술기운이 퍼지면서, 결국 내 타로를 마지막으로 꿈나라로.
(사실, 너무 졸려서 내꺼 제대로 봤나 모르겠어;;;ㅋ)

우리 모두, 좋은 일이 가득한 한해가 되길 바래요. =)


아침 메뉴는 김지를 위한 훈제연어 샐러드버터롤
그리고
벌꿀가게에서 공수된 밀크쨈(밀크허니ㅋㅋㅋ)살구쨈
마리아쥬 웨딩임페리얼 밀크티.
(느끼;;한 프랑스 애들이 만들어서 그런가... 실버팟 캬라멜티에 비하면 많이 느끼했다;;)


곰인형 안고 이틀은 너무 짧아 아쉬워 사흘은 와야해!!를 외치다가,
셋이 둘러앉아 다시 타로점을 보기 시작했다.
이번엔 김지가 봐줬는데, 은근 잘 맞는게라!!!
아무래도 타로랑 잘 맞나봐, 김쥐!!
내년엔 그녀의 타로점을 기대하며. =)


올해도 그녀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했던 불새마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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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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