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움

관찰일기 2014. 6. 3. 16:13

일주일에 한번씩 회사에 장식용 꽃이 옵니다. 월요일이면 싱싱했던 꽃들이 금요일로 갈수록 시들시들해지는 모습을 볼 때면, 좀... 마음이 불편해요. 꽃은 피고 시드는 것이니 조금 일찍 시들면 어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꽃이 예쁘다고 꺾을 수가 없더라구요. 예쁘게 피어있는 그 모습이 아름다운 거니까요. (그렇다고 꽃다발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아, 이 이중적인 마음;;)
아무튼, 이번주에는 알리움과 해바라기가 왔어요. 알리움은 이름을 아는 분들이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아 관찰일기에 소개해 드리려 해요. :)

오늘이 세월호 49재라고 합니다.
알리움의 꽃말은 '무한한 슬픔'.

[관찰일기] 알리움





백합과 알리움속(마늘, 양파, 부추 등이 속해있다.)의 총칭으로, 꽃 색에 따라 구별할 때에는 종명을 따로 사용한다. (사진의 알리움은 '알리움 기간티움')
전세계에 약 400여종이 있고, 대부분 북반구에 분포한다. 파꽃이라고도 부르며, 종류에 따라 크기와 색이 약간씩 다르지만, 굵은 줄기 끝에 수많은 꽃들이 둥근 공모양을 이루고 있다(산형화서). 가늘고 하얀 꽃줄기에 1cm 남짓한 꽃이 피며, 꽃잎은 6장이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다.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잎이 지면 구근을 캐어서 건조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꽃말은 멀어지는 마음, 무한한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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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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