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노랗게 꽃나무를 보신적 있나요?

남산에도 하늘공원에도 예쁘게 피어있던 모감주나무의 노란꽃.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치 봉황이 날아가는 듯한 독특한 모양이에요. 혹시 길가다 눈의 띄면 한번 살펴보세요. :)

 

[관찰일기] 모감주나무(염주나무).

 

 

무환자나무과의 낙엽소교목으로 한국(황해도와 강원 이남)·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교목형(喬木形)이며 바닷가에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경우가 많다.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양지바른 곳에서 생육한다.

잎은 어긋나며 715개의 작은 잎으로된 1회깃꼴겹잎(一回羽狀複葉: 작은잎 여러 장이 잎자루의 양쪽으로 나란히 줄지어 붙어서 새의 깃털처럼 보이는 겹잎.)이다. 작은잎은 달걀모양이며 가장자리는 깊이 패인 톱니 모양이다.

6~7월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원추화서(축이 차례 분지하여 최종의 가지가 총상꽃차례가 되며, 밑부분의 가지일수록 길기 때문에 전체가 원뿔형이다.) 핀다. 꽃잎은 4장으로 중심부가 붉은색이고 8개의 수술이 있다. 꽃잎이 모두 위를 향하고 수술이 아래를 향해 마치 봉황이 날아가는 듯한 독특한 모양이다. 꽃에는 청간(淸肝)·이수(利水)·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간염·요도염·소화불량·장염·이질·안적종통(眼赤腫痛) 등에 치료제로 쓰인다.  

열매는 꽈리처럼 생겼는데 옅은 녹색이었다가 점차 열매가 익으면서 짙은 황색으로 변한다. 열매가 완전하게 익어갈 무렵 3개로 갈라져서 지름 5~8mm 검은 종자가 3~6 정도 나온다. 씨앗으로 염주를 만들기에 염주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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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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