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미술관은 런던이 주목하는 천재 아티스트 트리오 - 트로이카(TROIKA)의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을 개최합니다. 조각, 드로잉, 설치 등의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트로이카는 자신들만의 실험적인 제작 방식을 발전시키며, 과학과 예술을 교차시키고 기술과 감성을 융합하는 흥미로운 작업들을 진행해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런던 히드로 공항에 설치되면서 크게 주목 받은 ‘Cloud’와 2010 디자인 마이애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스와로브스키(Swarovski)와의 협업 작품 ‘Falling Light’이 국내 최초로 선보입니다. 여섯 가지 스토리(소리로 들어가다/ 시간을 담다/ 물을 그리다/ 바람을 만지다/ 자연을 새기다/ 빛으로 나오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관객들에게 구름이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빛의 수면 위를 걷는 등 인공적인 기술이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순간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대림미술관은 <트로이카: 소리, 빛, 시간 - 감성을 깨우는 놀라운 상상>전시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것으로 대체되어 사라져가는 테크놀로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과학의 언어로 표현된 자연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출처: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https://www.daelimmuseum.org/exhibition/exhibition_1.do)

 

 

 

 

 

 

빛을 느낄 수 있는 전시.

 

맨 처음에 본 물방울 같은 빛

맨 마지막에 본 빛의 아케이드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 Falling Light 는 사진으로 담지 못해 대림미술관의 동영상을 링크.

 

 

 

 

- 먹구름과 흰구름의 변화를 보는 듯 했던 작품.

 

 

 

 

- 마치 요즘 내 머리 속 같은 미로.

벽에 오른손을 대고 걷다보면 입구로 나온다던데, 

내 머리 속의 미로는 어떻게 빠져나가는지 방법을 알 수가 없다.  

 

 

 

 

 

- 수백개의 정사각형이 만나니..... 원이 되더라.

문득.

바람과 물과 세월을 만나면 둥근 돌이 되는 모난 돌이 생각났다..

지구상의 인간은 자연의 흐름을 거슬러 계속 모난 돌로 있으려 애쓰는 존재가 아닐까.

숲의 전설(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26319)의 여운이 생각보다 오래. 강하게. 가는듯.

 

 

 

 

- The Sum of All Possibilities.

무한히 변화하는 듯 보이는 패턴이 결국 원점으로 되돌아오며 시간과 공간의 유한함을 나타낸다.

 

 

 

 

- 종이 위에 떨어진 잉크가 퍼져나간 모양이라는데,

내 눈엔 아름다운 레이스 같기도 하고,

(아직은 보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꼭 볼) 오로라 같기도 했다.

 

 

 

 

- 빛의 아케이드.

빛의 세계에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면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전시 관람 후 D PASS 공연을 보기 위해 D Lounge에 갔더니, 벌써 건물 밖에 줄을 서있는 사람들이 있었다.

(D PASS 소개 https://www.daelimmuseum.org/program/program_d_pass_view.do?NO_DSPL_ASBL_SEQ=691&no_prgm_seq=179)

날이 너무 더워서 줄을 서야하나 말아야 하나 잠시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앞에서 봐야한다는 일념에 줄을 섰는데, 안 섰으면 큰일날뻔!!

정말 눈 깜빡할 사이에 줄이 길게길게 늘어서는게 아닌가! 하마터면 맨 뒤에서 볼뻔했다. 휴~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담쟁이 덩굴도 찍어보고 장독대도 찍어봤는데, 이제 슬슬 50mm에 익숙해지는듯?

 

 

 

 

- my favorite guitarist 가 속해있는 재즈펑크밴드, JSFA.

지난 3월 공감 공연(http://ghiaccio.tistory.com/286) 과 On stage 이후로 세번째 라이브 공연을 보게 되었다.

트럼펫 조정현씨는 god 공연(?)에 가셨는지(지난달 공연에서 세션 소개때 괜히 반가웠다 ㅋㅋㅋ), 오늘은 신예 색소폰 송하철씨가 공연에 함께 했다.

 

내가 즐겨 듣는 곡들 거의 다 들어서 정말 좋았던 시간! 한시간 남짓한 시간이 정말 휘리릭 지나가버렸다.

Four Jackets

Beautiful Mind

Trust Issue

Come Together (커버곡 하나 더 있었는데 제목을 모르겠네.)

Pantaholic

Supposed to  be funny (우리는 JSFA)

 

태어나서 처음으로 재즈 공연을 본 동생도 정말 재미있었다며 좋아해서 아주 뿌듯했다. :)

 

 

 

 

 

- 색소폰(송하철, 이동욱), 드럼(김승호)

 

 

 

 

- 베이스 (최은창)

공연때마다 멘트를 담당하시는 최은창님. 은근 위트 넘치는 멘트에 관객들을 웃음 바다로 만드셨다.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공연 중간중간 (열심히) 사진을 찍었는데,

마지막 앵콜곡인 <Supposed to  be funny (우리는 JSFA)> 연주 시작 전에 나를 딱! 바라보시며,

'열심히 찍어서 블로그에 올려달라'고 하셔서 정말 깜짝 놀랬다. (笑)

(그나저나 Trust issue 저도 따라 불렀는데요 ㅋㅋ 사진 찍다가 중간에 멈추긴 했지만 ㅋㅋ)

 

지난 봄에 스페인 친구한테도 JSFA 앨범을 생일 선물로 보내줬는데, 정말 좋다고 잘 듣고 있다며 연락이 왔다.

JSFA의 세계화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笑)

 

 

 

 

- 그리고. 밴드의 미모를 담당하고 계신.

점점 더 훈훈해져 가는.

인간계에서 연예계로 가고 있는.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정재원.

 

오늘도 역시나 멋진 연주를 들려주신 재원님.

연주에 열중하는 모습도 멋지지만, 밝게 웃는 모습이 정말 멋져요. (笑)

 

 

 

 

 

 

- 모두 집중해서 기타 솔로 감상중

 

 

 

 

- 연주에 집중하는 재원님과 그의 불꽃 연주에 감탄하시는(?) 이동욱님 (笑)

 

 

 

 

- 김승호님은 뭔가 활기찬 기운이 가득하다. 저 익살스러운 표정에 그의 에너제틱함이 잘 드러난다.  

 

 

 

 

- 게스트 보컬 박수지씨. (안신애씨는 요즘 바버렛츠 활동으로 바쁘신가보다.)

박수지씨는 그 가느다란 몸에서 어찌 저런 목소리가 나오는지 신기했다. (역시 보컬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안신애씨와는 또 다른 느낌의 Come Together. 정말 이 곡은 들을때마다 감탄을 금할 수가 없다. 정말 편곡 최고에요!!!

(하지만 Trust Issue는 역시 안신애씨가 갑.)

 

- 50mm 렌즈로는 멤버들이 화각에 다 들어오지 않아, 아이폰으로 촬영했으나, 이지영님은 결국 담을 수 없었다. (파노라마는 뒀다 뭐하니;;)

(사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있는데.. 너무 빵 터지게 웃으셔서.. 안방마님의 우아한 이미지를 위해 올리지 않았어요. ㅎㅎ)

 

 

 

 

 

- JSFA 2집 곡 중에 가장 좋아하는 Beautiful mind의 기타 솔로!!

드디어 영상으로 담아서 힐링이 필요할때마다 볼 수 있게 되었다.

 

 

 

 

 

- 정말 즐거웠던 공연. 싸인회때 잠깐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어서 더 기뻤던 공연.

10월초에 앨범 발매 예정이시라는데, 단독 공연하시면 꼭 갈께요.

(그나저나 10월 GMF때도 누군가의 무대에서 뵈었으면 하는 작은 소망. 작년 푸디토리움 무대는 지금도 많이 생각나는 인상 깊었던 공연이었다.)

무더위에 앨범 작업하시느라 많이 지치실텐데, 버베나 향이 refresh에 도움이 되기를 바래요. :)

 

- 22일날 벨로주에서 JSFA 공연있다고 공지가 떴는데... 8월에 두번이나 볼 수 있는 귀한 기회를 놓치면.. 아깝겠지? (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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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VER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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