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상사 주말 템플스테이는 매월 셋째/넷째 주말에 진행됩니다. 아래 링크 들어가서 일정 확인 하시고 신청하시면 되요.
http://kilsangsa.info/frame.asp?N_M=stay&N_F=resv&N_L=write&N_T=stay_05&N_P=stay_0501&N_C=01
- 108배를 해보지 않았어도 괜찮아요. 다 알려주시거든요. 저도 처음 해봤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금방 하더라구요.
(운동 부족으로 허벅지가 조금 당기긴 했지만… 아.. 요가 열심히 가야지 ㅠㅠ)
- 새벽 3:30에 일어나는데, 못 일어날까 걱정 안하셔도 되요. 불이 환하게 들어와서 안 일어날래야 안 일어날 수가 없어요. ^^
다만, 잠자리가 불편한 편이라 잠자리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코고는 외국인 아줌마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잤어요. 정말 가서 깨우고 싶었음 ㅠㅠㅠㅠ)
- 성북동은 정말 조용하고 고즈넉한 동네더라구요. 밤에 지나가는 차 소리 하나 들리지 않는. 밤의 정적을 느낄 수 있는 곳. 가을엔 풀벌레 소리가 들려올 것만 같았어요. 호화로운 집들 사이에 절이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참 묘했어요.
- 한가지 아쉬운 점.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는 싱검한 절 밥을 기대하시면 안되요. 고추 들어간 빨간 김치가 나오고, 볶음 요리가 좀 많았고, 싱겁게 먹는 제 입엔 좀 간간 편이었어요. (물론 고기나 생선 요리는 안나와요.) 그냥 현미밥에 나물 세 가지 정도에 국 하나면 되었을텐데. (아, 나물은 손이 많이 가나..;)
- 종교에 상관없이 불교 문화를 접해보고 내 자신을 돌아본다는 의미에서 정말 괜찮은 것 같아요. 3월내내 정말 스트레스와 혼돈의 한가운데였는데,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정신적으로 조금은 쉬어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예민하고 까칠하고 폭발 직전의 상태였는데, 조금은 사태를 관망하고 좋게 생각하는 힘을 얻은 것 같아요. 저는 연등회
Global Supporters 로 참가한거라, 프로그램이 조금 다르긴 했는데, 큰 줄기는 같아요. (다도를 못해본게 많이 아쉽긴 하네요. 대신 연등을 만들었지만. 笑)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른 절의 템플스테이도 다녀오고 싶어요. 이왕이면 좀 먼 곳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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