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블라 @Guildford

Places 2011. 7. 28. 23:49

Guildford 출장중입니다.
서울은 물폭탄이 떨어졌다고 난리던데...
여기는 산들산들 바람에 이불이 뽀송뽀송하게 마를 것 같은 따뜻한 햇살이 가득하네요. 
(집에 가기가 두려워지고 있음... orz 여기서 한 반년만 살다갔음 좋겠네 ㅠㅠ)




이게 무슨 일하는 사무실입니까. 그냥 햇살 잘 드는 창가지...
여유롭고 자신의 생활을 중요시하는 이곳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참 부러워요.

 



바람에 실려오는 풀내음과 꽃향기 맡으며 출근하는 길. 이렇게 이쁜길로 출근하다니 여기 사람들은 복도 많아. 


 


저녁 산책길.
저녁마다 둘이 열심히 동네 산책 하고 있어요.

영국식 가정집은 어쩜 이리 이쁜지. 정원도 예쁘고. 창문도 예쁘고. 나도 나중엔 저런 집 지어서 살아야지.

 



[Pewley Hill 올라가는 길]
언덕길을 열심히 올라가면 탁 트인 초원이 펼쳐져요.
바람소리.
간간히 들리는 새소리.
끝없이 펼쳐진 초원.
멀리 보이는 숲.
눈도 마음도 시원해지는 느낌.

 

 


[Stoke Park]
끊없이 펼쳐진 초록빛 잔디. 거대한 나무들.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

 



이 동네에서 살았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작가> Lewis Carroll 의 본명이 Charles Lutwidge Dodgson 란걸 혹시 아나요?
루이스 캐롤이 필명이었을 줄이야. 이건 맘씨 좋은 마이크 아저씨도 모르고 있었다구.


[먹거리]
영국은 프랑스처럼 음식이 맛있다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요거트랑 싱싱한 과일은 참 맛있어요.
블루베리 라즈베리 블랙커런트 체리 청포도 등등!

ESB와 Honey Dew도 마셔보고. 돼지고기 파이도 먹어보고. 근데, 맛은 so-so.
Fish & chips는 찬 바닷바람이 부는 곳에서 먹어야 맛있데요.
바닷바람 대신 Pear Cyder와 함께. 100% 배로 단맛을 냈다는데 어쩜 이리 달콤한지!  

 


오렌지가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오렌지는 안 들어있던 오렌지 초콜릿. 감귤 초콜릿 같아요. (笑)
라임이 씹히는 라임에이드. 상큼하니 맛있어요! 아.. 그리울듯 ㅜㅜ

 



[가게들]
LUSH는 반값이고, GAP은 엄청나게 세일중이며, JO MALONE도 있구요, Cath Kindston도 세일 중이에요. 
문제는 6시면 가게 문이 다 닫혀버린다는 사실이지요. 쇼핑할 시간이 없어요... orz  문밖에서 바라만 보기 ㅜㅜ

 
 

 


 

이제 내일 모레면 돌아갈 시간.
남은 이틀 즐겁게 잘 보내다가 좋은 날씨 가지고 컴백할께요. :) 


    

'Plac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덕궁 2011.10.28  (0) 2011.11.20
11' 여름 불새마을 나들이  (4) 2011.08.27
불새마을 뒷풀이 @queens park  (0) 2011.03.26
11' 겨울 불새마을 나들이  (0) 2011.02.13
2010 12월. 출장과 파리 시내 반나절 나들이.  (0) 2011.02.03
Posted by EVERBLOSSOM
,